건강에 대한 글을 쓸 때 술과 담배는 항상 몸을 망치는 나쁜 것이라고 작성해 왔다. 특히 담배는 한 가지도 몸에 이로울 것이 없다. 흡연자들의 흡연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도 큰 문제이다. 신체 발육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기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질병의 발생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성인기에 비해 니코틴 중독에 노출되기 쉽다. 이 글에서는 담배 속 유해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담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걸리게 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담배의 유해물질
담배연기에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4천여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 중 약 300종의 유독성 물질과 유독가스가 존재하는데 담배연기 중 약 90%는 가스, 약 10%는 미립자이다. 가스성분 중 문제가 되는 것은 특히 일산화탄소, 미립자 중에서는 여러 발암물질을 함유한 타르와 니코틴이 있다.
1) 니코틴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은 폐로 흡입되어 체액에 흡수된다. 담배를 흡입하고 19초 정도면 니코틴이 뇌에 도달한다고 한다. 담배 하면 니코틴이 떠오를 만큼 니코틴은 잘 알려진 성분이다. 니코틴을 흡입하기 시작하면 빠르게 니코틴 내성이 생긴다. 한 번 흡연을 시작하면 30분 정도 후에 또 흡연을 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니코틴 때문이다. 이처럼 니코틴은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마약으로 분류된다. 니코틴은 기분을 좋게 하고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를 유발한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흡연을 하는 것도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담배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영양불량을 불러와 다이어트에 이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담배가 음식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식욕과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이다.
2) 타르
타르는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말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물질이다. 니코틴이 중독을 일으킨다면 타르는 흡연에 대한 욕구를 충동하는 역할을 한다. 담배연기에 의해 하얀색 벽지가 누렇게 변한다거나, 담배 파이프나 필터가 검게 변하게 하는 것도 타르이다. 타르는 담배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의 역할도 한다. 이러한 타르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주로 방향성 고리화합물인데, 이 중 상당수가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해 몸에 들어가 폐를 지나 혈액으로 스며든다. 그렇게 들어간 타르는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피해를 준다고 한다. 특히 잇몸, 기관지에는 직접 작용해서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
3)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역시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질식성 가스로, 보통 사람들은 연탄가스의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담배연기 속에는 약 1%가 좀 안 되는 양의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산화탄소는 혈관 내벽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산소공급을 저하시키며, 세포 내 산소 이용을 방해한다. 흡연을 하게 되면 노화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은데 조기 노화현상을 초래하는 건 바로 이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지난번 암 예방에 대한 글을 쓸 때 담배는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식으로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흡연을 하게 되면 걸리는 암으로는 대표적인 게 폐암이다. 또한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췌장암 등의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은 것이다. 암 외에도 만성폐기종 역시 담배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처럼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담배가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 생각해 보고 금연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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