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

게임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

 

 내게 있어 게임은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적당히 즐기는 게임은 자기계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중독된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전자기기가 우리 일상에 늘 함께하다 보니 게임은 이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다보니 청소년만의 문제같던 게임중독이 이제는 전연령대로 퍼져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는 한다. 게임중독은 크게 건강, 공부, 업무, 대인관계까지 다양한 측면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내 경험과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스스로 인식하고 규제하기

 

 자기자신이 게임에 중독되었음을 느끼고 스스로를 규제하려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게임중독을 벗어나는 첫걸음이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게임을 하는지, 얼마나 게임에 푹 빠져 지내는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해보는 것이다. 내가 게임에 빠져있는 시간을 타이머로 재보는것도 좋다. 타이머를 이용하면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스로를 규제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게임 중독은 벌써 절반을 벗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스스로가 게임에 중독되었다는 객관적 증거를 마련해보자

다양한 취미 경험해보기

 

 게임 외에 다양한 취미를 경험해보면 자연스레 게임에 빠져 지내는 시간이 줄어든다. 평소 싫어하는 구기종목이나 독서 같은 걸 억지로 하라는 뜻이 아니다.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내게 맞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자. 필자의 경우 클라이밍을 배우면서 게임과 적당한 거리를 두게 되었다. 평소 클라이밍에 관심이 있었지만 한 번도 도전해 본 적이 없었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본다는 건 멋지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생각하고 있는 취미가 있다면 꼭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게임이 주는 희열 말고도 또 다른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보자

 

현실 속 대인관계

 

 게임 속 가상 세계에도 사람들이 모이고 사회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지만, 현실의 대인관계가 당연히 더 중요하다는 걸 항상 인식해야 한다. 게임에 푹 빠져있는데도 내 곁에 있어주는 가족, 친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보자. 현실에서의 대인관계가 굳건해지면 정신적으로 빠져 있는 게임 속 가상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게임 속 관계보다 현실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작은 목표부터 천천히

 

 게임 중독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보자. 천천히 내가 마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목표부터 세우고 그에 따른 계획을 만들어 실행한다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급하게 마음 먹을 필요는 없다.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게임 속 세상에서도 목표가 항상 존재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에서 오는 성취감과 비슷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과 조금씩 천천히 거리를 둬 보자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기

 

 스스로가 판단하기에 본인이 정말 심각한 게임중독이고 벗어날 방법을 모르겠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면 게임 말고도 내가 가진 문제점들,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하고 치료받는다는 걸 막연해하고 두려워하지 말자. 무언가에 중독된 상태로 사는 현재보다 분명 훨씬 나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

도움을 청하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결론>

 

 나 역시 스스로 게임중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중독된 와중에도 최소한의 공부, 최소한의 대인관계, 최소한의 다른 취미 등을 스스로 설정하고 그만큼은 지켜왔던 것 같다. 결정적으로 게임 중독에서 벗어난 계기가 있다면 그건 내 게임 실력이 많이 떨어져버렸다는 자각이었다.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을 주로 하다보니 전성기인 어린 친구들에게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스스로를 게임 중독이라 규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처럼 스스로 규제하고, 현실 속 대인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다양한 다른 취미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내 삶은 더욱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온종일 게임만 하던 때에 비해 최근 운동쪽 취미를 가졌더니 몸이 훨씬 건강해진 걸 느낄 수 있다. 중독을 극복해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보자. 나는 게임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고 지금도 여전히 게임을 즐기며 게임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게임 외에도 인생에는 너무나 다양한, 우리가 모르는 경험들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프로게이머가 될 게 아니라면 게임은 적당히 할 때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