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그러진 곰은 사랑이다! 사실 딸기샌드+플래너를 주는 만 원짜리 세트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매일 밤 12시 선착순 예약구매가 포켓 CU앱이 그리 친절하진 않았다. 플래너 어차피 있어도 안쓸거긴 해.. 그리고 내 목적은 띠부씰이니까. 그래서 딸기샌드가 단품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
표지는 일단 망그러진곰 들어가 있어서 무조건 사랑스러웠다.
보통 딸기샌드위치다 하면 크림+딸기 조합인데 여기엔 커스타드크림이 추가되었다.
영양정보를 보면 칼로리는 372kcal, 나트륨 240mg, 탄수화물 51g, 당류 24g, 지방 16g,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10mg, 단백질 6g이다.
가격은 3600원.
띠부씰 모으는 사람이면 이렇게 묻어있는 게 기분나쁠수도 있겠다. 샌드위치 특성상 묻지 않게 넣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띠부씰에 크림 묻지 않게 최대한 조심해서 뜯어보았다.
띠부씰 이번에도 대만족!
샌드위치 맛의 경우 일단 딸기는 아주 싱싱하고 달달한 크림과 잘 어울렸다. 흰색과 노란색의 커스타드크림 조화는 딱 상상했던 그대로의 맛이었다. 커스타드크림이 아무래도 생크림보다 자기주장이 강했는데 딸기와 어우러지니 새콤달콤 맛있었다. 문제는 내가 커스타드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꽤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딸기 샌드위치 좋아한다면 한번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생딸기 들어가는 제품은 한철밖에 안 나오기도 하니까.
옆동네 gs 딸기샌드위치가 딸기 크기도 크고, 더 기본에 충실한 맛이긴 하다. 대신 가격이 더 비싸고 망그러진 곰이 없다!(중요) 망그러진곰 때문에 마카롱도 딸기샌드도 먹어봤는데 편의점 디저트가 이렇게 다 맛있을거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물론 아주 맛있다곤 할 수 없지만 적당히 가격대비 다 괜찮은 맛이었다.
망그러진곰 띠부씰이 더 갖고 싶긴 하지만 요즘 당분섭취가 많이 늘어서 주의해야 한다.
콜라보상품 다른 것도 계속 출시하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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